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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곳 없는 경비원·미화원…환경 개선에 '함박웃음'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5-08-12 08:52

쉴 곳 없는 경비원·미화원…환경 개선에 '함박웃음'

【앵커멘트 】

2년 전부터 경비원과 미화원 등 아파트 관리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오래된 아파트는 마땅히 휴식할 공간이 없죠.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로 이런 분들의 휴게시설 개선 사업에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지하에 마련된 경비원 휴식공간.

곳곳에 곰팡이가 눈에 띕니다.

최근 지상에 휴게실이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바닥 난방시설과 에어컨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선 / 아파트 경비원

- "깨끗하고. 청결하고. 여름에 에어컨 나오고. 겨울에 추울 때 바닥이나 온풍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고…."

경기도 고양의 이 아파트도 미화원 휴게실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과거 비좁고 낡은 휴게실 옆에 이렇게 2배 이상 크게 조성해 미화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윤옥순 / 아파트 미화원

- "(기존 휴게실은) 다리를 못 뻗어요. 여기로 와서는 깨끗하고 호텔 저리 가라죠. 더 바랄 게 없어요."

아파트 관리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는 입주민 동의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여운일 / OO아파트 입주민대표

- "우리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해 보자. 상도 못 놓고 (밥을) 마주 앉아서 먹을 정도로 이런 상황인데, 개선해 드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

경기도는 2021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아파트 관리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4년간 1천450곳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경기도는 신축 아파트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점검하고, 노후 단지는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출처. 원문보기 : 쉴 곳 없는 경비원·미화원…환경 개선에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