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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괴롭힘

작성일
2020-11-23 18:37
작성자
김**
연령대
20대
성별
여자
거주지
남양주
사업장소재지
서울
근로자수
5인 미만
고용형태
정규직
사용주체
직접고용
분류
기타
4명이서 근무하는 사무실이고 전 다른 세명과 완전히 다른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사장이 사무실에 없는 날이 많아 팀장 한명이 전체를 관리하고 있구요
직원끼리 필요 이상의 친목이 있길래 업무 외적인 걸로는 얽히지 않으려고 피한 건 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위에 말한 팀장이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질문했는데도 대답 안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대답을 해도 들릴듯 말듯하거나 귀찮다는 듯이 정색하고 말했구요
내가 마음에 안 드나보다 하고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어느날부터 사장이 저에게 실업급여 타려면 잘려야 되는거냐, 실업급여 타려면 몇개월 일해야하는거냐 등의 질문을 하더군요
이때부터 느낌이 안 좋아서(부당해고 당할까봐) 녹취를 시작했습니다
얼마후 사장이 저를 방으로 따로 불러 다른 애들 일 좀 도와주라도 하더라구요
전에 한번 슬쩍 말하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거든요
제가 야근하고 바쁠 때는 아무도 도와준다는 말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업무자체가 다르다보니 다른 세명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하고 넘겼던 거죠
그런데 이번엔 직접적으로 도와주라는 말을 하길래
날 투명인간 취급했던 게 친해지지 않은 것도 있고 자기들 일을 도와주지 않아서인 것도 있구나 느낌적으로 알았습니다
저는 면접때도 그들의 일을 돕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고(전임자와 면접시 예전 사람들은 도왔는데 자긴 안 도와서 안 해도 된다고 함)
근로계약서상 그들의 업무를 도와야 한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장에게 이 내용을 말했고
사장이 다른 애들이랑 퇴근 후 놀거나 하지 않냐는 말에
저는 이 회사를 돈 벌러다니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어요 (해당내용 녹취함)
이후에 제가 일이 너무 없던 적이 있어서 다른 직원들에게 도와줄만한 일을 받아서 해줬어요
신기하게 그러고나니 팀장이 저에게 말을 걸어오더군요
핸드폰게임 같이 하자면서...
전 이때 딱 느꼈어요 그동안 내가 일을 안 도와줘서 투명인간 취급했다는 걸..
그 후로 저도 할일이 있어서 도와주진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다시 투명인간 취급하던 때와 비슷해졌고요
그래도 상관 없었어요 전 일하고 돈벌러 간 거니까요

저희 사무실은 정수기가 없고 생수를 사다 먹어요
저번주 금요일에 새 물을 따서 한컵인가 마시고
그대로 뚜껑 닫고 제 책상 위에 두고 퇴근했어요
네명 중 제가 가장 먼저 퇴근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 물을 마시는데 세제맛이 나는거예요
이상하다 싶어서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세제 냄새가 나더라구요
설마하는 마음에 새 물을 가져와서 먹어보니 아무맛도 안 나고 멀쩡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냄새나는 물을 입에 머금으니 쓴맛+세제냄새가 확 나서 뱉고
저들이 내 물에 뭘 넣었구나 싶은 마음에 화가 나서 물을 쏟아버렸습니다
버리고 나니 증거를 없앤 것 같아서 일단 페트병은 챙겨놨고 성분의뢰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찝찝한건 심증으론 확실히 저들or저들중 한두명이 한 짓인데
사무실에 cctv나 녹음기가 없어서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거예요..
이 상황에서 정황만으로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 가능한지, 어떤 자료가 더 필요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답변내용

경기도노동권익센터 상담실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근무하고 계신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직장내괴롭힘은 5인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되는 규정으로 5인미만의 경우 직장내괴롭힘을 이유로 신고, 진정이 불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지만, 아직 법이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관련한 내용 중 상담자를 해를 끼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해물질을 음료에 넣었다면, 최소한의 정황증거라도 확보하시고 형사적인 절차(고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적절한 답변이 되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하며,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실(031-8030-454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