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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의전 우선, 노동자 안전 뒷전…새해에도 죽음 내몰린 비정규직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1-01-05 09:02
[또 비극…이래도 중대재해법 머뭇댈 건가]

청소 업무지만 고위험 작업인데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 직원도 없어
현대차 “2인1조 명시” 책임론 선그어
임원들 온다고 갑작스레 작업 지시
노조 “안전수칙 준수 어려웠을 것”
현대차 “외부 아닌 공장 임원이 점검"

새해 벽두부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2인1조 작업’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청의 허가가 필요한 A등급 위험작업에 투입됐다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현대차 임원들의 방문을 앞두고 갑자기 지시가 내려진 ‘의전용 청소’가 참사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청소 작업 시 가동을 멈춰야 하는 위험설비가 돌아가는 가운데, 숨진 노동자가 평소에 맡지 않았던 일을 하도록 하는 등 회사의 무리한 작업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9772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