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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주민 갑질' 첫 산재 인정 모른 채... 사경 헤매는 경비노동자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1-01-22 09:17
주차위반 차량에 '딱지' 이유
입주민에 말도 못할 폭언·폭행
불면증·우울증 시달리다 퇴사
올해 초 지병 악화로 생사기로
경비원 2명 폭행 입주민 구속도



지난해 6월 5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 군포 아파트 경비노동자 정모(56)씨가 입주민에게 폭언폭행을 당하는 장면.


“가족끼리 협의했어요. 동생이 깨어나지 못하고, 인공호흡기를 바꿔 달아야 한다면 연명치료를 중단하기로…”


갑질 산재승인 받은 경비노동자의 형 정한수씨


정한수씨는 동생 정모(56)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언급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수씨가 사고 발생 두 달이 지나서야 동생의 피해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해 8월 초 동생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듣고 한달음에 도착한 한수씨의 눈 앞에는 평소에 알던 동생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지병으로 몸이 쇠약한 동생이었지만 말까지 횡설수설하지는 않았다.


<기사원문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12102020001753?di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