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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에 훈장주면서 '노동지옥' 은폐…노동자는 분노"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11-12 13:34
'전태일 무궁화훈장' 수여 비판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전태일 무궁화훈장' 수여 비판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정부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무궁화 훈장을 추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열악한 노동 현실을 방기한 `위선'이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연대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훈장 수여는 현 정부의 `노동 지옥정책'을 은폐하려는 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특수고용노동자 고용보험 적용,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손배가압류 남용 제한, 유해·위험작업 사내 하도급 전면 금지 등 대통령이 약속한 노동존중 공약 50개 중 무엇 하나 지켜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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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1112082000004?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