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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새 2명] 마필관리사 또 사망, 잇단 죽음에 동료들 ‘망연자실’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8-07 09:48
오전 6시께 서울경마장 숙소서 의식 잃은 채 발견 … 지난 21일엔 노동환경 지적하며 목숨 끊어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마필관리사가 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5년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일하다 숨진 마필관리사는 8명, 기수는 4명이나 된다.

6일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와 마필관리사노조 서울경마지부(지부장 김보현)에 따르면 23년차 마필관리사 전아무개(44)씨가 이날 아침 6시께 경마장 내 기숙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숙소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부에 따르면 전씨는 평소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부상에 시달렸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약물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평소에도 혈압이 높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스트레스까지 겹쳐 심리적인 불편도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과로사 가능성도 염두에 뒀으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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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