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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경비원' 갑질 의혹 주민 "기다리면 진실 밝혀질 것"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5-13 15:22
"지금은 고인 명복 빌뿐" 문자메시지
아파트 경비원, 지난 10일 극단 선택
"주민에 폭행" 고소장 등 갑질 의혹
경찰 "입주민 이번 주에 소환 조사"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 12일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의 경비실이 비어있다. 지난달 21일과 27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로 인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경비원 최모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20.05.1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입주민이 "조금만 기다리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아파트 입주민 B씨는 13일 뉴시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에게 사회적 공분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을 묻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하자 받지 않고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B씨는 그러면서 "지금은 고인의 명복을 빌 뿐 다른 아무 말씀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소재 자신의 자택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씨는 A아파트 다른 입주민에게 '억울하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03&aid=0009859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