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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좋은 사장'이라지만…유급휴가는 이제 끝이야"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4-24 08:44
고용유지지원금 일일 신청건수, 3주만에 2천→1천건 '뚝'
휴업수당, 정부 90% 지원하지만 10% 자부담도 힘겹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4.22/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 "남들은 '좋은 사장'이라고 속없는 말을 하는데, 부끄럽게도 유급휴가는 이제 끝이다. 당장 내 생활도 되지 않는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음식점을 하는 30대 후반 P씨는 말끝을 흐렸다. 그는 정부 지원을 받아 유급휴업에 들어간지 한달째지만 "여기까지가 내 한계"라며 한숨을 쉬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정부 지원에 의지해 유급 휴업·휴직을 시행한 사업주마저 지급능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도 있다. 유급 휴업·휴직수당 9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고용유지지원금' 일일 신청건수가 이달새 2000여건에서 1000여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421&aid=000460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