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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쓰러지고, 자동차에 치이고] KT 통신시설 점검 노동자 1주일 사이 2명 사상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4-13 08:40
“시설 점검 부실·비숙련 노동자 투입이 원인” … KT새노조 인력충원·시설투자 요구

KT 통신시설을 점검하던 노동자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지난 한 주 사이 2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신시설 안전성 실태를 살피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노동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5일 KT새노조(위원장 손일곤)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전화선 철거작업을 하던 KT 노동자 ㄱ씨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같은날 충남 홍성에서 맨홀 작업을 한 KT 노동자 ㄴ씨는 자동차에 치여 수술을 받았다.

ㄱ씨는 통신주(전봇대)에 올라 전화선 철거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통신주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함께 떨어졌다. 그는 의료헬기를 타고 목포시로 후송됐지만 병원 도착 전 숨졌다. ㄴ씨는 맨홀 아래서 케이블 점검·수리 일을 하고 올라가다 지나가던 차에 치였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