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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급여 9000억 ‘역대 최대’… 73만명이 고용보험 상실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4-14 09:13
실업급여 지급액, 전월비 40%↑…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1.9% 그쳐


서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13일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대인 898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585억원 증가한 수치다. 김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면서 지난달 실업(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인 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도 약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발 고용 쇼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3월 노동시장 동향’을 1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8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6397억원)보다 무려 2585억원(40.4%) 증가했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지급액 기록(7819억원)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2만5000명)보다 24.5%(3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돈이다. 일정 기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05&aid=00013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