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식

SNS공유

상담사들 “코로나 예방지침, 현장서 안 통해”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4-06 08:51
ㆍ콜센터 상당수 요식행위…10명 중 6명 “여전히 불안”
ㆍ휴가 사용 간섭하고 우산 쓰고 밀집 상담 시키는 곳도

콜센터 상담사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후 정부가 맞춤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 상담사의 절반가량은 대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지급 및 소독, 칸막이 설치 등이 이뤄지긴 했으나 밀집 근무 형태는 개선되지 않았고 여전히 병·휴가의 사용도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외주업체인 콜센터가 원청 눈치를 보느라 근무 여건에서 재량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다.

직장갑질119는 정부가 내놓은 콜센터 관련 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콜센터 상담사 6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인된 이후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콜센터 감염병 예방지침’을 마련·배포했다. 이 지침에는 사무실 내 밀집 최소화, 자유로운 휴가 사용 환경 조성, 마스크 비치, 주기적 소독, 노동자 발열 모니터링, 사업장 대응 매뉴얼 마련 및 전파 등이 담겼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32&aid=000300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