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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경제계 곳곳에서 '구조조정' 공포감 폭발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4-08 08:25
여행·항공·호텔 등 구조조정 괴담 확산…구조조정·정리해고 검색도↑
실업대란 이미 시작됐나…3월 실업급여 신청 30%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개별 상담을 받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 "매니저님, 우리 잘리는 건 아니겠죠?"

호텔에서 근무하는 최수용씨(가명)는 부하 직원의 우려 섞인 물음에 "쓸데없는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지만 사실 밤잠을 설치고 있다. 무급휴직과 근무시간 조정으로 급여가 줄어든 데 이어 구조조정 우려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투숙객이 70~80%가량 줄어든 것이 직격탄이 됐다. 최씨는 남몰래 인터넷으로 '실업 급여'를 찾아보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유니클로와 하나투어 등의 구조조정안이 유포되는 등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여행과 항공, 호텔은 물론 유통업계 전반에 실적 부진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충격이 길어질수록 고용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421&aid=000457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