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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직이냐 퇴사냐"…코로나19發 고용대란 시작됐다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3-24 09:48
- 코로나19 후폭풍 일용직·계약직·비정규직부터 덮쳐
- 2월 실업급여 7819억으로 1년새 27.5%(1690억원) 급증
- "실업급여 신청자, 작년대비 70%이상 늘어"
- 고용유지지원금 1만8천곳 신청…소규모 집중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항공사 아웃소싱 업체에서 일하는 김형민(가명·35)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하라고 요구 받았다. 회사는 이후에는 무급휴가를 지시했고 휴업수당조차 받지 못했다. 최근엔 회사 사정이 나아지면 복직 시켜주겠다며 사표를 종용했다.

미술학원에서 셔틀버스를 운전하는 임병관(가명·63)씨는 학원의 휴원이 한 달 째 이어지면서 이달 월급을 받지 못했다. 무급휴가가 한달째 이어지면서 수입이 끊긴 탓에 생계가 어려울 정도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규모 실직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예년보다 실업급여 수급을 위해 고용센터를 찾는 신청자가 많게는 70%이상 늘었고, 휴업과 휴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이 채 한달도 안돼 1만 8000곳에 육박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18&aid=000460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