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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2만1000명중 7500명 휴직… “월급 줄어 결혼도 미뤄”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3-11 09:17
[코로나19 확산]
여행 수요 급감에 항공업계 직격탄


“승무원이라면 대출도 안 해줘요.”

“월급이 줄어 결혼도 미뤘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항공업계 직원 3분의 1이 유급이나 무급 휴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안정적인 직장으로 부러움을 샀던 항공업계 직원들은 월급과 수당이 줄자 결혼을 미루거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찾는 일까지 속출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10일 항공업계의 유·무급 휴직자 수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의 전 직원 2만1000명 중 약 7500명이 비자발적 휴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 약 2만1000명인 대한항공은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지만 일반 직원은 대상이 아니라 조사에서 제외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020&aid=00032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