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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휴업' 사업장 2천곳 넘어… 일손 놓은 수십만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3-04 09:05
코로나19 고용유지금 신청, 대구확산 이후 '급증'
여행업 900여곳으로 대다수…제조업도 300여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가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29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복합승환센터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0.2.29/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휴업한 사업장이 전국에 2000곳을 넘어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가적인 '경제 위기'임을 증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달(31일)간 코로나19 관련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한 사업장은 2224개소다.

이들 사업장은 모두 3만1109명이 근로를 중단하면서 지원금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여행업 피해가 가장 심했고, 제조업도 만만찮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 934곳, 제조업 324곳, 교육업 118곳 등을 기록했다.

유급휴가를 필요로 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고 '무급휴가'에 들어간 사업장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국내 종사자 수십만명이 일손을 놓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신청은 지난달 중순 대구·경북 지역에 감염증 확산이 시작된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기준 243개에 그쳤던 신청 사업장이 20일 만에 약 10배 증가했다.

<뉴스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421&aid=0004499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