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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집단감염 늘 있었다…방역책임 강화·재택시스템 구축 필요"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3-11 08:49
"코로나19로 상담량 늘기도…헤드셋·이어폰도 공유"


"독감도 다같이…감염병 매뉴얼 마련·원청 방역 책임져야"콜센터 사무실의 모습 © News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 "대부분 콜센터는 공간이 좁고 공기청정과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지 않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전화상담량이 늘어난 센터도 많은데, 이 경우 휴식시간이 줄어서 면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 "콜센터 상담사들은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점심시간 1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청업체 소속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돈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나눠먹는 일도 잦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최대 규모로 발생했다. 1m도 안 되는 간격으로 붙어 앉아 일하는 콜센터의 근무환경을 생각하면, 콜센터가 감염에 매우 취약한 조건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근무환경도 환경이지만, 콜센터 노동자들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데는 전화상담 업무의 노동특성도 한몫을 하고 있었다. 철마다 독감이 유행하면 늘 집단감염이 발생해 왔었다는 게 일선 콜센터 노동자들의 증언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1&oid=421&aid=0004514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