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식

SNS공유

“설연휴 전 문중원 기수 장례 치르자” 노동·시민·사회단체 총력전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1-20 08:27
민주노총 새해 첫 집회 열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요구 … 사흘째 서울 도심 오체투지
▲ 정기훈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부정경마와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문중원 기수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로 사흘째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를 했다. 이날 오전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 고공농성장인 서울 강남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신사역·한남대교를 거쳐 한강진역까지 6킬로미터 구간을 오체투지로 나아갔다.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앞에서 행진을 시작한 시민대책위는 2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행진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정부에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서 일어난 잇단 죽음에 책임을 묻고, 설연휴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새해 첫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은 고인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첫머리에 세웠다. 김명환 위원장은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 “오늘날 마사회는 부정과 갑질의 대명사이자, 7명의 기수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죽음의 일터가 됐다”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마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