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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하루 앞 성암산업 노동자 145명 단식농성 돌입

작성자
노동권익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0-06-30 13:21
노동부 여수지청 중재 교섭 진척 없어 … 포스코, 임금·복지 저하하는 전적 요구
▲ 포스코 사내하청 성암산업 노동자들이 29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노숙농성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선전물을 들고 서 있다. 145명의 성암산업 노동자들이 농성에 참여한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이날로 단식농성 6일째다. <정기훈 기자>
포스코 사내하청업체 성암산업이 작업권 반납에 따른 사업 폐지를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하기로 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문제 해결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30일 해고될 위기에 처한 성암산업노조(위원장 박옥경) 전 조합원 145명은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함께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29일 성암산업노조(위원장 박옥경)에 따르면 원청사인 포스코와 성암산업노조는 6월 초부터 7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2018년 2월 포스코와 노조가 합의한 ‘분사 없는 매각’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지만 포스코는 이에 “성암산업을 쪼개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청사인 포스코와 성암산업노조의 교섭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의 중재로 시작됐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250